김해국제공항이 개항 후 처음으로 국제선 이용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주당 운항 편수 또한 42개 도시 1546편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이날 기준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976년 김해공항 개항 이래 최대 기록이며 지방 공항 가운데서는 최초를 달성한 것이다. 주당 운항 편수도 42개 도시 1546편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국제관문공항으로서의 김해공항 위상 강화를 위해 부산에서 출발하는 중·장거리 직항 노선 신설에 힘써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발 최초이자 지자체 최초 장거리 직항 노선인 발리 노선 취항으로 연간 6만7000여 명의 여객을 수송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 공항 중 최초로 중앙아시아 중·장거리 노선인 타슈켄트와 알마티 등 2개 노선을 신설했다.
또한 내년도에는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의 미해결 과제였던 신설입국장의 세관·출입국·검역 증원 인력 21명을 확보한다. 올해 신규 조성한 제2출국장은 지난 12일부터 첨두시간대인 오전 7~10시 조기 운영하는 등 연말과 설 명절 기간 중의 국제선 여객 처리 능력 향상에도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해공항 국제선 확충터미널에서 국제선 여객 100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허남식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지방공항 최초로 국제선 여객 1000만명을 달성한 것은 그만큼 부산이 세계인이 찾아오는 매력도가 큰 도시라는 방증"이라며 "증가하는 항공 수요 대비와 글로벌 허브도시 완성을 위해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