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일대 노후주거지, 276억 투입해 새롭게 정비한다

위험 건축물과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는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405번지 일원 5만 1878㎡ 지역이 국토교통부의 ‘2025년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새롭게 정비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276억 원이 소요된다. 이 가운데 국비 72억 원과 도비 15억, 군비 88억 원 등 175억 원을 확보하고, 부처연계사업 10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다. 가평군은 노후주택 개량과 기반시설 확충, 공공임대주택 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후주택 정비 분야에서는 안전등급 D등급인 준일빌라 등 노후 공동주택을 철거한 뒤 통합공공임대주택 64세대를 조성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개별 노후주택에 대한 집수리 지원을 병행하고, 맹지 해소 등 합리적인 토지 이용을 통해 주민들이 주도하는 주택정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장기적 관점에서 노후 주거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조성도 추진한다.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통합공공임대주택 내에 체력단련실과 어린이 놀이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녹지 공간도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낡고 파손된 마을안길을 정비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와 가로 시설물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은 자체 사업으로 ‘마을주거정비 지원소’를 운영해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통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관리와 마을 경비, 시설물 점검, 자율주택정비사업 절차 안내 등을 체계화해 지속 가능한 마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한 군의 지속적인 준비와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세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향상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