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통일교 측 책 구입, 출판사 통한 정상 거래"

"세금계산서까지 정상 발급…불법적 금품수수 없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휘말리며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사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교가 자신의 책을 구매했다는 보도에 대해 "출판사를 통한 정상적인 구매"라고 해명했다.

전재수 의원은 지난 18일 밤 자신의 SNS에 "통일교 측이 제 책을 구매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 의원실 확인 결과 해당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구매됐다"면서 "세금계산서까지 정상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국회의원회관 내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첫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전 전 장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앞서 KBS는 통일교 산하 재단이 전 의원의 책 '따뜻한 숨' 500권을 1권 당 2만원 씩 총 1000만원에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구매의 최종 결재자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전 의원은 해수부 장관직에서 사의를 표한 직후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사실과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단언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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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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