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휘말리며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사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교가 자신의 책을 구매했다는 보도에 대해 "출판사를 통한 정상적인 구매"라고 해명했다.
전재수 의원은 지난 18일 밤 자신의 SNS에 "통일교 측이 제 책을 구매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 의원실 확인 결과 해당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구매됐다"면서 "세금계산서까지 정상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KBS는 통일교 산하 재단이 전 의원의 책 '따뜻한 숨' 500권을 1권 당 2만원 씩 총 1000만원에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구매의 최종 결재자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전 의원은 해수부 장관직에서 사의를 표한 직후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사실과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단언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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