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누적 거래액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연도별 손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결산 결과 1100만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누적 적자 28억 6000만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7억8천만 원의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흑자 전환의 핵심 요인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다. 2020년 12월 출시된 배달특급은 현재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거래액 1천억 원을 달성했다. 누적 거래액은 5천억 원, 가입 회원 수는 148만 명에 달한다(12월 17일 기준).
올해 5월 자체사업으로 시작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온라인몰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배달특급 플랫폼과 연계해 위생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이 사업은 현재 회원 수 4만 명을 확보했으며, 누적 거래액 5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경기도주식회사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플랫폼 운영을 통해 회원 수 157만 명을 확보하고, 총 338억 원의 리워드를 지급했다. ‘2025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도내 중소기업 1,388개사를 지원해 누적 거래액 466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올해 주력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5년 만에 적자를 탈피했다”며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온라인몰 등 자체사업을 확대해 내년에는 재정자립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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