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사업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
11일 용인특례시는 최근 동백신봉선 신설 사업과 용인선 연장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승인함에 따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동백신봉선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역(신분당선)과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및 동백역(경전철) 등 주요 환승지를 잇는 14.7㎞의 노선이며, 용인선 연장은 기흥역~흥덕~광교중앙역 등 6.8㎞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연장의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23년 12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결과 구축계획안’에 두 노선의 반영을 이끌어 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경기도와 국토부 간의 협의 끝에 오는 12일 두 노선이 반영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부에서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두 노선이 향후 반도체 인력의 이동과 시민 출퇴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백신봉선이 신설되면 경전철을 이용해 동백역에서 처인구로의 이동이 가능해 지고, 경강선 연장의 대안노선인 ‘중부권광역급행철도(서울 잠실~광주~용인시 모현·포곡·이동·남사읍~안성~진천~청주공항~오송) 사업’이 실현될 경우 경전철 중앙시장역에서 환승해 서울 잠실이나 청주공항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용인선 연장은 수인분당선과 연결된 용인선의 연장을 통해 신분당선 및 동탄인덕원선과 연계할 경우 용인과 수원을 비롯해 과천 및 화성의 시민들의 교통편의까지 확보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동백신봉선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검토하고, 용인선 연장의 실현을 위해 수원특례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연장은 시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사업 실현의 물꼬를 트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두 노선 실현을 위한 남은 관문 통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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