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반도체기업은 재생에너지 풍부한 남쪽으로"…그 남쪽에 전북도 포함될까

안호영 의원 "재생에너지 기반은 전북의 최대 강점…전북이 이 변화의 중심에 서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기업들에게 밝힌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라”는 발언에 대해 “재생에너지 기반 지역으로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라는 분명한 신호”라며 “전북이 이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이루어진 수도권 중심 산업 재편이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기반은 전북의 최대 강점이며,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방향과 맞물릴 때 전북은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기업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지난 12월 8일 송전탑 갈등 해법 토론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 이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논의한 바 있으며, 같은 날 일부 발제자·토론자들과 함께 대통령실 관계자를 만나 전북 도민의 에너지 전환 요구와 송전망 개편 필요성을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가장 풍부한 전북이 산업의 주변부가 아니라 새로운 중심이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지역균형발전” 필요성을 분명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그동안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하며 ▲송전탑 갈등의 구조적 해결 ▲새만금 RE100 산업단지의 실효성 강화 ▲재생에너지 기반 AI·반도체 산업 유치 등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이어 안 의원은 “이 기회를 실질적 산업 유치와 일자리로 연결시키는 것이 전북의 다음 과제”라며,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1% 가능성 아니라 99% 책임지는 정치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쓰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향후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이 송전탑 갈등 해결의 계기가 되도록 반도체 기업의 지역 이전,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실질적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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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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