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까”…‘컴업 2025’ 무대 오른 지역 스타트업

기후테크·해외창업·스케일업 34개사 참가…‘인바운드 창업’ 전략도 시험대

▲ ‘컴업(COMEUP) 2025’가 열린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된 전북특별자치도 공동관 모습. 도내 기후테크·해외 스타트업·스케일업 기업들이 참여해 투자 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


전북의 스타트업들이 세계 자본과 기술이 만나는 무대에 섰다.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5’에 전북 기업 34개사가 참가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직접 검증받으며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업 2025에 ‘전북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0여 개국에서 스타트업과 글로벌 VC, 산업 관계자 등 약 6만 명이 참여했다.

전북 공동관에는 배터리 재활용, 수소·탄소저감, 친환경 소재, 스마트팜, AI 플랫폼, 대체식품 등 미래 신산업을 대표하는 34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후테크 12개사, 해외 스타트업 12개사, 스케일업 10개사로 구성돼 전북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기술 전시와 함께 투자자와의 1:1 비즈니스 미팅과 글로벌 진출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해외 스타트업 유치 기업들이 직접 IR에 나서며, 전북이 추진하는 ‘인바운드 창업’ 전략 역시 실제 시장에서 평가를 받았다.

행사 첫날에는 ‘전북 기후테크 창업기업 경진대회(SWITCH)’가 열려 도내 유망기업 7개사가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발표했고, 해외 스타트업 5개사의 IR도 함께 진행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컴업 참가는 전북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이자, 해외 기업들이 전북을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바라보게 하는 자리”라며 “도전과 혁신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참여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성장 가능 기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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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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