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사회, 여수MBC 순천 이전 저지 움직임 '본격화'

15일 시민토론회·결의대회·거리행진 예고

▲여수MBC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여수시

여수MBC의 순천 이전을 저지하기 위한 여수지역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오는 15일 오후 여수시의회 청사 1층 공감뜨락에서 '여수MBC 지키기! 대시민 토론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기명 여수시장과 백인숙 의장을 비롯해 여수시의회 전체 의원, 범대위 소속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총 2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대시민 토론회는 공감뜨락에서 열리며, 범시민대책위의 여수MBC 순천 이전 반대 활동 경과보고,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결의대회는 의회 청사 현관 앞에서 진행되며, 시민의 뜻을 모은 결의문 발표와 거리행진, 구호 제창 등이 이어진다.

거리행진은 여수시의회→KB국민은행→(구)송원백화점→해양경찰서→여수MBC 삼거리까지 약 1.5㎞ 구간을 이동한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여수MBC를 지키기 위한 대시민 토론회 및 결의대회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오는 15일 거리행진 구간에 일부 교통 불편이 예상되므로 우회 이용 등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MBC는 지난 9월 26일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에서 순천시와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순천 이전을 공식화했다.

이달 1일에는 서울 상암 MBC본사에서 여수MBC, MBC경남, 모스트267이 참여한 가운데 'MBC 애니·웹툰 컨소시엄 출범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계획 이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여수MBC는 현재 순천만국제 습지센터에 구축중인 순천만 애니메이션클러스터에 입주 예정으로 사옥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