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AI에너지밸리 맞춤 교육 생태계 구축" 김대중 전남교육감, 비전 선포

고교-대학-산업 등 선순환 구조를 위한 교육생태계 모델 제시…3대 핵심 과제도

▲9일 오후 2시30분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AI전남교육정책 비전 선포'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교육감이 교육, 산업, 지역을 연결하는 '전남형 AI인재양성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밝히며 "전남형 AI인재 양성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하고 있다.2025.12.09ⓒ프레시안(박아론)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9일 "전남형 AI인재 양성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30분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AI전남교육정책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산업, 지역을 연결하는 '전남형 AI인재양성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전남은 AI데이터센터와 국가 AI컴퓨팅센터 그리고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을 통해 동북아 AI에너지 밸리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회를 현실로 만들고자 전남의 교육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새 비전을 마련,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3대 과제는 ▲고교-대학-산업 등 연결을 위한 AI 핵심 인재 양성 ▲직업계고 재구조화 등을 통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 ▲IB교육 확대 및 글로컬 교육을 통한 글로벌 기업 유치 환경 조성 등이다.

김 교육감은 "스탠포드 대학 등에서 배출한 인재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이끌었듯, 에너지영재고, 과학중점고, AI융합중심고를 중심으로 특화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마이스터고 육성으로 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적 기준의 교육체제를 마련하고자 IB교육을 초-중-고 연계 구조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다문화통합지원서비스센터(가칭)를 설립해 정착, 교육, 산학진로 연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도 교육청은 해당 비전에 따라 기존 교육발전 특구모델과 연계해 전남 각 권역별 특성에 맞춘 미래교육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부권은 AI와 신재생에너지, 중부권은 인공태양과 모빌리티, 동부권은 우주항공산업과 AI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면서 "사람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로 아이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