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만 있고 교육은 없다" 장관호 전 전교조지부장, 전남교육감 출마 선언

▲9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에서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전남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뜻과 향후 공약사항을 밝히고 있다.2025.12.09ⓒ프레시안(박아론)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9일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전남 교육의 방향을 바꿔 맞춤형 미래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지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전남도의회에서 전남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뜻과 향후 공약사항을 밝혔다.

그는 "교육의 근본을 다시 세워 교육을 매개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녹색에너지와 AI사업을 바탕으로 기후생태교육, 첨단 미래교육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동하는 교사, 실천하는 교육운동가로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전남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전 지부장은 3명의 주민들의 지지 선언에 이어 출마의 뜻을 밝히고 5가지 공약을 전했다.

공약사항은 ▲교육격차 해소 ▲기본이 강한 전남 미래 교육 ▲지역 살리는 교육 ▲교육참여주권시대 구축 ▲전문성, 자율성, 책임 문화 조성 등이다.

그는 "전남교육의 기초학력은 위태롭고, 재정은 바닥나고, 교육행정과 공동체의 불신은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남 교육의 미래교육은 방향을 잃었고, 철학없는 정책, 준비없는 사업, 홍부 중심 행정으로 '정치만 있고 교육은 없다'는 평가만 남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성장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기본이 강한 전남 미래교육을 위해 기후 생태교육과 첨단 미래교육 1번지를 만들겠다"면서 "무너진 공동체를 바로 세워 마을캠퍼스를 축으로 새로운 배움 체계를 만들고 교육참여 주권위원회를 설치해 도민 의견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 안정, 소통, 협력 행정을 구현해 전남교육청 문화를 바꾸고, 학교중심, 지역중심, 미래중심 교육개혁으로 교육공동체를 회복하고 교육 희망의 새 길을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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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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