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8일 "영암을 AI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확실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영암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암군 정책비전투어에서 지역 발전 방안 및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영암은 화승조천(火昇朝天) 즉 아침 하늘을 오르는 불꽃 같은 기상을 가진 땅"이라며 "영암이 더 높이 비상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책비전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신승철·손남일 전남도의원,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 지사의 인사말과 우 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10대 비전 발표, 정책토론,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우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큰 비전과 발맞춰 지역이 가진 가능성과 강점을 정확히 짚고 도정과 함께할 분야를 더욱 넓히겠다"고 했다.
이날 영암 10대 비전은 '에너지 생태도시 염암'이란 슬로건 아래 ▲에너지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 그린시티100 ▲차세대 조선 기술 혁신 허브로의 도약 ▲산업 대전환 ▲친환경·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이 제시됐다.
또한 ▲월출산 기(氣) 치유 여행으로 영(Young)한 영암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해양·생태·체험관광 활성화 ▲역사·문화자원 재발견 ▲영암읍 압축도시 조성으로 인구 1만 명 회복 ▲대한외국인 행복도시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통한 서남권 중심도시 도약 등도 함께 언급됐다.
정책 토론에는 창업지원센터 조성, 대불산단 노후화에 따른 국비지원, 국제 바둑연수원 건립, 삼호읍 농어촌복합체육관 리모델링 등이 건의됐다.
김 지사는 "조선해양 친환경 고도화 공유플랫폼 사업으로 중소 조선사의 생산기술을 친환경·스마트화 공정으로 전환 중"이라며 "튜닝산업 활성화와 규제자유특구 지원으로 미래형 자동차 튜닝산업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불산단을 안전·물류·에너지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시키고 있고, 전 세대가 함께하는 복합문화 공간 삼호 아우름 플랫폼을 올해 준공했다"면서 "'S.M.A.R.T로 재탄생하는 영암' 사업을 통해 어울림복합센터·특화상점 등도 조성하고 있고, 전남형 만원주택도 50세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영암~광주 47㎞를 잇는 국내 최초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광주~영암 간 이동 시간을 25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며 "무안 일로~영암 시종 간 연계도로 개설과 장흥 유치~영암 금정 국도 23호선 시설개량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교통 접근성을 크게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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