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정보를 관리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보공개 자문단'이 출범했다.
제주도의회(의장 이상봉)는 4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보공개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자문단은 김완병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장(조류), 김유승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공동대표(정보공개), 박원배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하수), 양성창 제주항공정책연구소장(항공),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공동대표(갈등), 조공장 한국환경연구원 지속가능발전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환경영향) 등으로 꾸려졌다.
도의회 입법지원담당관 4명은 실무 운영팀에 포함돼 자문단을 지원한다.
자문단은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정리하고, 도민에게 보다 정확하고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위촉식에는 이상봉 도의회 의장과 양병우 부의장이 참석해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향후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이상봉 의장은 “자문단 활동을 통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각종 정보들을 종합·검토하겠다"며 "'(가제) 제주 제2공항 정보공개 종합자료집' 제작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받고, 도민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주 2공항 건설 사업은 기존 제주국제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2015년 11월 10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약 550만 6000㎡)를 제2공항 부지로 선정했다.
이 부지에는 활주로 1본(길이 3200m), 여객 및 화물터미널, 유도로, 계류장 등이 건설되며, 1단계 사업비 5조 4532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조사와 항공수요 재예측이 진행 중이며, 결과는 2026~2027년 사이 나올 예정이다. 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제주도와 도의회 동의 절차가 진행되며, 설계, 보상 등의 후속 논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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