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21번째 일정으로 전국 최고의 동물복지시설로 평가받는 여주 ‘반려마루’를 방문,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반려동물 입양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지사 취임 후 대한민국 최초로 동물복지국을 신설했다”며 “유기견뿐 아니라 일반 반려견도 마음껏 뛰어놀고, 생의 마지막을 dignified(품위있게)하게 보낼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었다. 입양부터 놀이·교육·장례까지 A부터 Z까지 가능한 시설인 반려마루가 여주에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완공돼 내년 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라 다행”이라면서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경제뿐 아니라 동물복지에서도 가장 앞서가고 있다. 도민들이 이런 노력의 의미를 알아주고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해 7월 준공된 반려견 스포츠 운동장 등 도민편익시설을 점검하고 어질리티(반려견 스포츠) 훈련을 참관했다. 이어 반려견 생활미용 특강과 9월 문을 연 반려동물산업 전시홍보관을 둘러보며 중소·창업기업 제품 전시·홍보 현황을 확인했다.
김 지사는 방문 말미에 교육생, 입양가족, 자원봉사자, 반려산업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다.
2023년 문을 연 반려마루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로, 16만 4932㎡ 부지에 문화센터, 보호·입양동, 추모관,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유기동물 보호·입양 활성화, 동물병원 운영, 반려동물 문화교육과 행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센터는 입양문화 확산과 보호동물 복지 향상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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