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연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경기아트센터가 경기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대전환을 위한 ‘G-ARTS’ 브랜드를 공식 선포했다.
4일 경기아트센터는 전날(3일)부터 진행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에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생태계의 플랫폼 구축을 위한 경기아트센터의 미래 비전 ‘G-ARTS’ 브랜드를 발표했다.
‘G-ARTS’ 브랜드는 경기아트센터를 단순히 공연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생태계의 플랫폼이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연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이다.
‘G-ARTS’가 추구하는 방향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다.
지역별로 서로 다른 공연 인프라의 다양성을 새로운 가능성을 전환해 도민 누구나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작자와 예술가 및 공연장 등 공연예술 생태계의 주체를 비롯해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아트센터는 여러 국가 및 도시의 교류 확대를 위한 ‘커넥트(Connect)’와 우수한 예술 작품과 내용들을 기획·선별·지원하는 ‘큐레이션(Curation)’ 및 경기예술을 즐기는 세대를 확대하고 그 결과물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서큘레이트(Circulate)’ 등 ‘3C’를 사업 추진의 기조로 설정했다.
경기아트센터는 △플랫폼(Platform) △큐레이션(Curation) △레이블(Lable) 등 3가지 전략을 통해 내년에 경기도 공연장 네트워크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G-ARTS 어워즈’ 개최와 ‘경기 공연예술 마켓(GPAM)’ 및 ‘경기 인터내셔널 공연예술 페스티벌’ 운영 등 구체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G-ARTS’ 브랜드에 대해 직접 설명한 김상회 사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다층적이며 역동적인 지역"이라며 "G-ARTS는 그 힘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아가는 설계도"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통해 공연예술 생태계 전체의 확장성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G-ARTS 브랜드의 주체는 경기도민으로,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 공연예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에서는 버지니아 하임 호주공연예술마켓 총괄감독과 에마누엘 르죈 리에주 극장 자문 겸 국제프로젝트 매니저 및 최준호 국제인형극연맹 한국본부 이사장(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 등 국내·외 공연 관계자와 예술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예술의 창작·유통·확산의 선순환 구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공연장 관계자 라운드테이블과 연석회의를 통해 △시·군 간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 △창작과 유통 지원의 균형 △중앙-지방 간 지원 격차 해소 등 경기도 공연예술 현장의 핵심 과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밖에도 고양·남양주·수원·의정부·파주 등 도내 16개 공연장과 문화재단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공연장 네트워크 거버넌스 협약식’을 갖고, 그동안 지역별로 분절돼 있던 공연·유통 구조를 경기아트센터 중심 광역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해 경기도 공연예술 유통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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