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도 국비 20조 8923억 확보…역대 최초 20조 돌파

경기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총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증가한 규모로, 경기도 국비가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경기도청 ⓒ경기도

복지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주요 사업은 △생계급여 1조 6991억 원 △영유아보육료 1조 2690억 원 △아동수당 7653억 원 등이다.

철도·광역교통 등 주요 노선 국비도 확대됐다. 대표 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68억 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4,663억 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2350억 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3131억 원 등이 반영됐다.

김동연 지사가 지속적으로 증액을 요청해 온 내년 직매립 금지 시행 대비 소각시설 설치 예산 98억 원을 포함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138억 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지원 10억 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의료장비 구입비 1억 5천만 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 원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6억 원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설계비 9억 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또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공동구 구축 예산 500억 원이 확보되며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도가 주도적으로 건의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도 국회 심의에 반영돼 전국 기준 158억 원이 반영되며 전국 확대가 확정됐다.

도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 의원 방문, 맞춤형 자료 제공, 행정1·2부지사의 국회 방문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김동연 지사도 지난달 17일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주요 현안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삶을 바꾸는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확보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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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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