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겨울철 한파 피해를 막고 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동절기 보호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3일 임실군에 따르면 올겨울 한파가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거노인·저소득층·장애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강화, 난방·방한 물품 지원, 난방비 지급 등 생활·복지·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달 관내 349개 경로당에 280만 원씩 총 9억772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취약계층 57세대에는 세대당 20만 원의 난방비를 별도 지급했다.
고령 취약가구 90세대에는 응급의료 키트를 전달하고, 후원금 600만 원으로 저소득층 30세대에 난방비를 추가 지원했다.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 안전 멀티탭도 140세대에 배부했다.
또 임실군 자원봉사센터와 귀농귀촌센터는 김장김치를 230세대에 전달하는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원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고독사 위험군과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안전 점검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518명, 응급안전서비스 1041명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생활 안전망을 보강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겨울철은 취약계층에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계절"이라며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복지행정을 더욱 촘촘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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