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佛 에어리퀴드 회장과 도내 투자 확대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프랑스 산업용 가스 글로벌 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도내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CEO)과 면담을 갖고 최근의 투자 동향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자코 회장은 ‘2025 세계 수소엑스포(H2 MEET) 수소위원회 CE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자코 회장은 면담에서 에어리퀴드가 지난 9월 국내 산업용 가스 기업 DIG에어가스를 약 4조 6000억 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사업 강화와 경기도 내 사업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우호적 환경과 발전 가능성, 기업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며 “도민들에게 약속한 100조 원 투자 유치를 이미 달성했다. 경기도가 한국 산업을 견인하고 있으며 국제사회 신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수급 계획 관련 질문에 대해 김 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새로운 에너지 공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정부도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적이어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에어리퀴드는 1996년 한국에 진출해 석유화학, 반도체, 수소 모빌리티 등 산업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경기 화성 장안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용 전자 재료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다.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있으며, 전 세계 60개국 6만6천여 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김 지사와 자코 회장의 면담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자코 회장은 올해 1월 경기도청에서 화성 몰리브덴 생산시설 투자 의지를 밝힌 뒤 7월 상업 생산을 시작해 고순도 몰리브덴의 국내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