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순천시의원 "KTX·SRT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해야"

국가철도망 일관성 훼손·지역 간 이동권 불균형 심화 등 지적

▲김태훈 순천시의원ⓒ순천시의회

김태훈 전남 순천시의원이 28일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KTX와 SRT로 이원화된 고속철도의 통합 운영을 강력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의한 '고속철도 통합 운영 촉구 건의안' 통해 "현재의 고속철도 구조는 경쟁 촉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취지와 달리 국가철도망의 일관성을 훼손하고 지역 간 이동권 불균형을 심화시킨다"고 말했다.

또 "대표적인 관광·생태도시인 순천에 SRT가 하루 2회만 정차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전남 동부권 전체의 교통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지역경제와 관광수요 확대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운영사 이원화로 이용자의 열차 선택권이 분리되고 명절·성수기에는 양 운영사 간 좌석 공급 조정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단일 고속철도망을 공유하면서도 안전관리 기준과 절차는 분리되어 현장 대응 효율성에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행 고속철도 운영체계를 조속히 일원화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정부와 관계 기관은 △KTX-SRT 통합 방안 확정 및 절차와 일정 국민 공개 △국가철도 안전관리체계 단일화 및 중복투자·비효율 해소 △순천·광양·여수 등 남해안 남중권 지역 배차 확대 및 노선 개선 계획 마련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전국 단위 운행계획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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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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