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아름다운 10경을 화폭에 담은 '묵향-하늘을 따르다' 기획전이 오는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문화건강센터에서 열린다.
28일 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순천만(세계자연유산)과 선암사(세계문화유산)의 유네스코 등재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하고, 순천이 가진 자연·환경·정신문화의 가치를 현대 수묵이라는 예술언어로 재해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순천 작가인 장안순, 정경화, 조광익을 비롯한 박도진, 박종걸, 임채훈, 박창수, 이준하, 위진수, 정명돈, 최순녕 등 전국 11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순천만 습지, 국가정원,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문화의 거리, 동천죽도봉, 전통 야생차 체험 공간 등 순천 10경을 직접 답사하여 자연과 삶의 감각을 체험하고 화면 위에 담아냈다.
구본호 전시감독은 "순천은 도시 전체에 걸쳐 자연·역사·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예술적 자극과 재해석의 여지가 풍부하다. 작가들이 보여주는 수묵의 다양성은 전통의 재현이 아니라, 순천의 자연을 매개로 새로운 예술적 해석을 시도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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