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완주와 통합 어렵다'던 발언 이틀 만에 "여전히 추진 중" 밝혀

▲27일 우범기 전주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전주시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민선 8기 내 완주·전주 통합이 어렵다고 밝힌 뒤 이틀 만에 통합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 내 통합시 출범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모든 절차를 마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언급해 당초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 출범을 목표로 시작된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무산됐다는 평이 나왔다.

또한 "통합이 단장은 어렵더라도 전주의 외연 확장을 위한 대안을 필요하다"며 김제, 임실 등 인근 지자체와 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런데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우 시장은 "통합 논의는 완주군민의 주민 연서로 시작된 사안이고 현재 행정안전부의 권고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논의를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연 확장을 통한 발전 전략이 필수적인 만큼 완주군과 동반 성장을 통해 전북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통합을 절실하게 추진해 왔다"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전북도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주민투표 권고 여부를 계속 검토 중으로 현재까지 공식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기존 법령상 지방선거 60일 전에는 주민투표 발의조차 불가능해 연내 투표가 이뤄지더라도 통합 청사·명칭 결정, 공동추진위 구성, 국회 법안 처리 등을 감안하면 내년 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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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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