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2026년 군정 방향… “농어촌 기본소득·생태관광·생활SOC 강화”

내년도 예산안 4,420억 원

경북 영양군이 제310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군정 운영방향과 내년도 예산안(4,420억원)을 발표했다.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본격 시행 △생태관광 기반 강화 △생활 SOC·교통망 개선 △복지 확대를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군은 특히 경북 유일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으로 2년간 754억원이 투입돼 군민 모두에게 월 20만원의 지역화폐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하3리의 원전비상계획구역(EPZ) 편입을 통해 연 92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시설세를 확보해 “안전·복지·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동안 공모·투자유치 57건, 총 2,524억 원 확보로 예산규모도 5,485억 원까지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오는 2026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1,200명 도입 △고추 최고가격 보장제 및 스마트팜 확대 △선바위 관광지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 △별천지 캠핑장·삼지 수변공원 정비 등 농업·관광 분야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남북9축 고속도로·단선철도 반영 추진, 국도31호선·지방도 917·918호선 정비,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2026년 1월 시행) 등 교통·정주여건 개선사업을 강화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운영비·난방비 지원, 장애인 생활안정·의료비 지원, 50세 이상 건강검진비 지원, 고독사 예방 등 전 세대 복지안전망 강화 정책을 내놓았다.

군은 “줄일 것은 줄이고, 지켜야 할 곳은 더 두텁게 지원했다”며 “군민의 체감변화를 만드는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영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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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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