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김(GIM)의 본고장 완도, '햇김' 채취 한창

첫 위판 후 594톤 거래…내년 4월 말까지 수확

'수산 1번지' 완도에서 물김 채취가 한창이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외면 당인리에서 첫 위판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까지 4949 마대, 약 594톤의 물김이 거래됐다.

▲완도는 지난 13일 군외면 당인리에서 첫 위판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까지 약 594톤의 물김이 거래됐다.ⓒ

마대(120kg) 당 가격은 41만 원에서 66만 원 선으로 형성됐으며, 이날 총 27억 9900만 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올해 물김은 내년 4월 말까지 채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도군은 1만3166ha의 면허지에서 300개 어가가 17만9638책의 김 양식을 하고 있다.

완도 김은 포자를 붙인 김발을 수면에 띄워 기르며 햇빛과 바람에 노출돼 김 고유의 맛과 향이 좋다.

특히 김은 '미네랄의 보고'라 불리며 일반 해조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등 영양 성분을 두루두루 함유하고 있다.

군에서는 품질 좋은 김 생산 및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종자 공급, 김 활성 처리제 공급, 인증 부표 공급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해조류 명칭에 대한 '우리나라 영문 표기' 정착에 힘썼다.

한때 우리나라 해조류 상품이 김은 '노리(Nori)'등 일본식 영문 표기를 달고 수출돼 일본 제품과 혼동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정부에 해조류 명칭을 우리말 영문으로 표기하는 것에 대해 건의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김은 'Gim', 미역은 'Miyok', 다시마는 'Dasima', 파래는 'Parae', 톳은 'Tot'으로 5개 품목에 대한 우리말 영문 표기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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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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