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내년도 예산 6036억 편성…본예산 첫 6000억 돌파

미래성장·생활복지·안전 인프라 등에 중점

전남 장성군은 2026년도 예산안을 6036억 원으로 편성해 장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328억 원 증가한 규모로, 본예산이 6000억 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난 20일 열린 제373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은 장성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 기반을 균형 있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군수가 군 의회에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장성군

예산안에는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관련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군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에 맞춰 나노일반산업단지 활성화, 산업·농공단지 개선, 원료의약품 생산 플랫폼 조성 등을 추진한다.

생활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가족·어르신 지원 정책이 확대됐다.

대학생 등록금 및 주거비 지원, 초·중·고 입학축하금 지급, 어르신 효도권과 택시 바우처 제공, 병원 동행 서비스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

장애인 주간보호·직업재활시설 운영, 보건소 이전·신축 사업도 포함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로컬푸드 직매장 추가 개장,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 농업 구조 개선 사업이 편성됐다.

재난·안전 부문에서는 재난관리자원 통합창고 신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교통사고 위험구간 개선 사업 등이 추진된다.

환경기반 시설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신설, 하수처리시설 노후 설비 개선,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등이 포함됐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장성호 제3출렁다리 설치, 축령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관광 기반 확충 사업이 이어진다. 국립심뇌혈관센터와 연계한 의료·치유 관광 모델 구축 사업도 예산에 담겼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길 앞에 서 있다"며 "장성의 오늘을 지키고 미래 10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성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12월 19일 장성군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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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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