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1일 공무직 총파업 '총력 대응'

도시락 지참, 돌봄 대체 프로그램 등 대책 마련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급식 및 돌봄 공백 등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총파업 대응 대책'을 수립해 지난 14일 관내 모든 학교에 안내했으며 부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응본부'를 즉각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광주지부에서 '특수교육실무사' 방학 중 생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2025.11.05ⓒ프레시안(김보현)

비상대응본부는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학교 현장의 업무 공백에 신속히 대응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학생 생활 및 안전과 직결되는 △급식 △늘봄·돌봄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핵심 분야에 대해서는 전담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파업으로 정상적인 급식이 어려운 학교는 빵이나 간편식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하거나 가정에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안내하는 등 학교 사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광주시교육청

돌봄교실 역시 파업 참여 인원에 따라 통합 운영 및 대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특수학교 통학버스 승하차 인력을 지원하고 유치원 방과후 과정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교무실무사, 과학실무사 등의 파업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분야별 업무 대행 인력을 사전에 지정해 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박래진 시교육청 노동정책과장은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인 만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임금교섭도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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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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