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김장철 맞은 해남군, 명품 해남배추 우수성 알리기 '분주'

명현관 군수, 자매도시와 김치 나눔·유통업체엔 판로 개척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땅끝마을' 해남군이 대한민국 명품 배추의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매결연 도시와는 '김치 나눔'으로 우정을 다지고 대형 유통업체와는 '업무협약'으로 판로를 넓히는 등 '김장 대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습이다.

해남군은 14일 명현관 군수가 직접 경기도 안양시와 서울 송파구를 잇달아 방문해 '명품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14일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석한 명현관 해남군수(왼쪽에서 두번째)와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 민병덕 국회의원(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5.11.14ⓒ해남

명 군수는 이날 오전 자매결연 도시인 경기도 안양시청을 찾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지원·민병덕 국회의원,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원들이 함께해 청정 해남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그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안양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두 지자체의 김장 나눔 행사는 해남의 우수 농산물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 간의 상생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교류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품 해남배추로 담근 김치가 올겨울 안양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역시 "건강한 먹거리 해남배추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가홀푸드 방이점'에서 열린 김치담그기와 김장김치 100박스 나눔 전달식에 참석한 명현관 해남군수(가운데)와 권순욱 올가홀푸드 대표(왼쪽).2025.11.14ⓒ해남

이어 명 군수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친환경·유기농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 방이점을 찾아 '지속가능한 유통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군과 올가홀푸드는 △해남산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판매 확대 △공동 마케팅 추진 △신규 유통시장 개척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에는 매장 투어와 함께 김치담그기와 김장김치 100박스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전달식을 통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협약은 농어촌수도 해남의 건강한 먹거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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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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