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바다 지켜온 원로 해녀·선장·선원 등 18명에 공로패 전달
포항시는 7일 구룡포 아라광장에서 ‘2025 수산업 발전 교류화합대회’를 열고 지역 어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희망의 100년 항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어업인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유공자 포상, 어업인 사기 진작 퍼포먼스, 마을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수십 년간 현장에서 헌신해온 원로 해녀와 선장, 선원 등 18명이 수산업 발전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날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 씨가 어업 상생 활동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 권유정 연구관이 ‘동해안 어업 환경 변화와 미래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 수산업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수산 정책 홍보 부스와 지역 수산물 시식·홍보관도 운영돼 시민과 어업인의 교류가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어업을 지켜온 어업인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포항 수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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