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항 방파제서 낚시객 숨진 채 발견…해경 사고 경위 조사 중

실종신고 이후 밤새 이어진 수색 끝, 다음 날 낮 방파제 아래서 발견

경북 경주시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54분께 경주시 감포항 남방파제 아래 해상에서 50대 남성 A씨(경기 거주)가 엎드린 상태로 발견돼 인양됐다.

앞서 A씨의 일행은 6일 오후 9시 2분께 “함께 낚시하던 동행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접수했으며, 포항해경과 경찰·소방당국은 합동으로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수색을 이어가던 구조대가 다음 날 낮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경은 A씨가 낚시 중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해양경찰서 전경ⓒ프레시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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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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