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교육 예산, 5조2887억 원 규모

올해보다 88억 ↓… 인천시의회 심사 거쳐 내달 본회의서 확정

인천광역시교육청은 5조 2887억 원 규모로 편성된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인천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보다 88억 원(0.2%) 줄어든 규모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이는 세입 감소 및 물가상승분 반영 등 경직성 경비 증가에 따른 가용재원의 축소로 인한 고강도의 지출 구조조정의 결과다.

다만, 시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학교의 안정적 운영 및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세입 예산은 총 5조2887억원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 2221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830억 원 △기타 이전수입 49억 원 △자체수입 287억 원 △순세계잉여금 등 200억 원 △내부거래 300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교육청은 보통교부금 재정집행 효율화 분야 우수 인센티브로 확보한 135억 원을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반면, 세출 예산은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 3582억 원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 1841억 원 △학교재정 지원·학생복지·유아학비 등 1조 3118억 원 △인건비 및 기관 운영 등 기타 경직성 경비 3조 4346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가용 재원의 감소로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라는 정책 기조 아래 학생들의 배움과 학교의 안전을 최우선에 뒀다"며 "학교 기본 운영과 복지 및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305회 인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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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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