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시를 방문한 용인특례시 대표단이 ‘한복외교’로 현지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용인의 매력을 알렸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 등 시 대표단은 지난 21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이다.
시 대표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각)부터 24일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 서밋 2025(TIS·Tourism Innovation Summit 2025)’에 참석해 한국의 관광 트렌드와 용인의 관광자원 등 다양한 매력을 홍보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은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개막 환영오찬에 참석해 올해 ‘메인 데스티네이션(main destination )’ 나라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감사패를 받고 연설을 진행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함께한 대표단도 한복을 입고 ‘관광 혁신 시상식(Tourism Innovation Awards) 2025’에 참석하는 등 행사장을 누비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TIS가 ‘한국과 유럽의 가교’를 주제로 이 시장과 단독 대담을 진행한 세션에서는 시 대표단이 용인의 캐릭터인 ‘조아용’ 인형에 갓 또는 밀집모자 등을 씌워 대담 테이블에 전시하면서 용인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한복외교’는 해외방문 일정에 앞서 시 공직자들이 한국과 용인을 보다 눈에 띄게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용인과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한 세비야와 ‘TIS 2025’ 주관사인 네벡스트가 한국의 대표 도시로 용인을 초대함에 따라 한국과 용인의 문화 및 전통을 잘 알려 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철저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 대표단은 프랑스 몽펠리에 프리디렌 지구 문화센터 '레스쿠타르(Maison pour tous L'Escoutaïre)'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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