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가만두나봐”, “내가 어떻게 하나 두고 봐”.
공공기관 민원실에서 종종 발생하는 민원인들의 항변이다.
이러한 공공기관에서의 고성, 욕설, 협박 등은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화를 공무원들에게 표현하는 것이지만 담당 공무원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은 물론 회의마저 느끼게 된다.
충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이와 같은 특이민원에 대한 대응 요령을 도내 공무원들에게 교육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0일과 21일, 24일 3차례에 걸쳐 도내 민원 담당공무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특이민원 대응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일에는 옥천군다목적회관에서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권 교육을 실시하며 21일에는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청주‧진천‧괴산‧증평‧음성 등 중부권 교육, 24일에는 충주 중원교육문화원에서 충주‧제천‧단양 등 북부권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민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현장 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민원공감‧친절동행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중 특이민원 대응 교육은 관련 분야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실제 발생 사례 중심의 실무형 강의와 대응 전략을 다룬다.
특히 민원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고성‧욕설‧협박 등 특이민원 유형별 대처 요령과 심리적 안정 유지 방법 등 실질적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춰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민원 담당자들이 다양한 상황에 침착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민원 담당자들의 심리적 회복 지원과 친절한 민원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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