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립전문대학총장 협의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경남도립거창대학과 산청 일원에서 정기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전국 6개 공립전문대학의 총장과 관계자 등 21여 명이 참석해 협의회 운영 현안과 차기 정기회의 일정·회칙 개정 등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 3월에는 3개 공립전문대학이 통합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며 올해 3월에는 경북도립대학교가 국립경국대학교로 통합대학의 선례를 남겼다.
통합 사례를 중심으로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상동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는 '경북의 RISE 사업 추진방향과 지역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국립경국대학교 김규덕 행정지원본부장은 '경북도립대-국립안동대 통폐합에 따른 예천캠퍼스의 변화'를 주제로 교육과정과 조직·인사관리의 변화 등 현실적인 과제를 공유하고 향후 통합대학 추진 시 고려해야 할 시사점을 제시했다.
2일차에는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방족욕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학협력과 지역혁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김재구 협의회 회장은 "공립전문대학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의 산실이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통합대학의 경험과 지혜를 함께 나누고 우리 대학이 직면한 과제를 보다 깊이 이해하며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전국 공립전문대학총장 협의회는 경남도립거창대학과 도립남해대학·강원도립대학·전남도립대학·충북도립대학과 충남도립대학 등 전국 6개 도립대학 총장이 회원으로 구성돼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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