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한다

김태흠 충남지사 "보령을 중심으로 환황해 해양 경제권을 주도할 것"

▲김태흠 충남지사(정면 좌측)가 보령시를 찾아 시민들과의 대화에 앞서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보령시

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곱 번째 일정으로 보령시를 찾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력 집중 투입을 약속하며 보령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보령신항 개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보령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 벨트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세부적 내용으로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조성, 거점 조성, 미래 도시 등 3대 전략 아래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오섬 웰니스 치유센터 조성 등 16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가 해양수산부에서 진행 중에 있어, 충남도는 원산도 등 5개 섬을 묶어 '오섬아일랜즈' 콘셉트로 공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7년에 열리는 섬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등 2개 섬의 상징성을 살려 해양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안 해양 관광 자원을 연결해 환황해 해양 경제권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역의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으며,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등 대체 산업을 발굴·육성하며 에너지 및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끌 방침이다.

보령신항 개발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축조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준설토 매립을 시작해 2030년까지 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령시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바꾸는 일은 지난해 환경부·국토부 공모에 선정됐으며, 이 사업은 내년 2월 기본계획 수립 후 2030년까지 탄소 저감·흡수 기술에 기반한 선도 도시 조성 목표로 추진된다.

이날 김 지사는 보령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약 700명과 만나 도정 성과를 공유하고, 서해랑길 코스 조성, 도로 개선 등 주민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또한, 지난해 6월 개관한 보령시 가족센터를 방문해 가족 유형 다양화에 따른 지원 정책을 점검하고 관계자 의견을 들었다.

이어℃ 총 사업비 232억 원이 투입된 지방도 610호 오천 우회도로 개설 공사 개통식에 참석했다.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된 이 도로는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과 영보산업단지 등 물류 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도정과 시정이 함께할 때 큰 성과가 만들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도지사와 한뜻으로 보령과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다음달 15일 태안에서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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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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