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의 도시 천안’에서 올 가을 특별한 빵 축제가 열린다.
충남 천안시는 오는 10월 18~19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2025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빵을 주제로, 호두과자의 본고장이자 500여 개 동네빵집이 모여 있는 천안의 정체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천안을 대표하는 53개 빵집이 참여하며, 각 빵집은 대표 제품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빵 1종 이상을 선보인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가격표시제도 전면 시행된다. 행사장에는 빵마켓과 제과기능장이 직접 선보이는 공예·실용빵 전시관, 커피·생수 부스 등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어린이 쿠키 만들기, 청소년 컵케이크·빼빼로 만들기, 어르신 호두과자 굽기 등 세대별 체험존이 운영되며, 세계 빵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이탈리아 등 글로벌 제과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등 지역 기업의 홍보·경품 이벤트와 더불어 천안의 포도·배·호두·와인 등 14개 품목을 판매하는 농부장터도 함께 열린다. SNS 인증 이벤트, 브레드 퀴즈, 구매영수증 증정 행사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공연은 주말 양일간 이어지며, 19일 오후 7시에는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빵빵데이 천안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문화·관광이 융합된 복합형 축제로 발전해 왔다”며 “전시, 체험, 공연, 농특산물 장터가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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