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도의원 “천안 산동천, 선제적 하천 정비 시급”

충남도 지방하천 절반 이상 미정비…“주민 불안 더는 방치해선 안 돼”

▲오인철 충남도의원 ⓒ프레시안 DB

충청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제36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폭우에 취약한 천안 산동천을 비롯한 지방하천의 조속한 정비를 촉구하며 주민안전 확보를 요구했다.

오 의원은 “산동천은 하폭이 좁아 조금만 비가 와도 범람 위험이 크다”며 “특히 주변에 학교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주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충남도내 지방하천 491개소 중 절반 이상이 아직 정비되지 않았다”며 “산동천만 해도 2km 중 1.5km가 정비대상이지만 163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고 우선순위가 76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충남도가 하천 설계빈도를 50년에서 100년으로 상향해 2026년 3월까지 우선순위를 재산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기준 조정도 중요하지만 이미 위험성이 확인된 하천은 미룰 수 없다”며 “산동천 정비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민들은 장마철이면 범람 공포에 밤잠을 설친다고 호소한다”며 “행정이 주민 불안을 외면해선 안 된다. 충남도의 신속한 대응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정질문을 계기로 충남도의 지방하천 정비정책이 실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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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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