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길게 이어진 교섭과 부분파업 끝에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된 것이다.
26일 노조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1695명 중 161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1134명(70.2%)이 찬성했다. 반대는 477명, 기권은 79명이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5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640만원, 특별금 약정임금 100% 지급이 담겼다. 노사는 지난 24일 울산 본사에서 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10월2일 조인식을 통해 최종 확정한다.
이번 합의로 6월부터 이어진 세 차례 부분파업도 일단락됐다. 업계는 협상 타결이 울산 조선업의 생산 안정성과 노사 신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임금협상 타결은 조선업 기반 울산산업 전반의 안정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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