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2차 소비쿠폰 지급에 발맞춰, 추석 황금연휴 기간(10월 3~9일)에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며, 신용·체크카드 또는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 기회를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로 삼아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포항시는 전통시장 중심의 체류형 소비와 야간 축제, 상품권 조기 사용 등 ‘3대 전략’을 마련했다.
죽도시장과 오천시장 등에 장보기와 관광을 연계한 코스를 운영한다.
또한 야시장·수제맥주 축제 등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려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1차 쿠폰 지급 당시에도 포항지역에 800억 원 이상이 유입된 것으로 추산되며, 시장 상권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 효과가 뚜렷했다는 분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휴와 소비쿠폰 지급이 맞물린 만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시민에게는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 매출을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