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인들의 축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6년 만에 광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광주공업고등학교 등 6개 경기장에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그레이트 점프!, 기술에 빛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725명의 선수단과 지도자, 시민 등 1만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산업용 로봇, 게임개발, 모바일 앱 개발 등 미래 산업 기술부터 전통적인 숙련 기술까지 총 51개 직종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광주 선수단은 37개 직종에 총 105명이 출전하며 이 중 78명이 특성화고와 일반계고에 재학 중인 학생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의 주최기관인 광주시교육청은 광주공고, 전남공고 등 4개 특성화고에 경기장을 마련하고 30여 개 직종의 경기를 직접 운영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한다.
대회 기간에는 일반 학생들이 기술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능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술 인재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주 경기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대한민국 명장들의 작품 전시, 네일아트, 도자기, 첨단 로봇 기술 체험 등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시교육청은 광주 학생들이 최근 전국 단위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홈그라운드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학생들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무대이자 숙련 기술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장"이라며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광주의 열정과 기술의 힘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