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100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스타트업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경산시는 1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에서 신규 벤처펀드 ‘지스타 경북의 저력 펀드’ 결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경상북도와 경산·포항·구미·경주·안동·칠곡 등 6개 시군이 함께 참여했다. 여기에 아진산업㈜, ㈜세아메카닉스, 산동금속공업㈜, ㈜탑런토탈솔루션, 펜타시큐리티㈜, 대구대학교기술지주㈜ 등 민간 기업 6곳도 출자에 나섰다. 총 조성액은 100억 원이다.
운용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파트너스라운지(유)가 맡는다. 펀드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 특히 7년 이내 창업기업을 중점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초격차 기술이나 전략산업 분야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운용 기간은 오는 2033년까지 8년간이다.
이번 펀드는 민관이 함께 출자한 구조로, 지역 투자 생태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펀드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 확대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펀드로 관내 유망 창업기업이 실질적 투자 기회를 얻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 기반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이번이 세 번째 벤처펀드 결성이다. 앞서 2022년 250억 원, 2024년 6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각각 조성한 바 있다. 누적 조성금액은 410억 원에 달한다.
시는 이 같은 투자 확대가 향후 조성 예정인 ‘임당유니콘파크’ 창업 클러스터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당유니콘파크는 2027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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