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청사 이전 없던 일로…기존 청사 활용 증축할 것"

시민회관·금촌도서관 부지 활용…100만 자족도시 위한 복합청사로 건립

▲파주시청 조감도 ⓒ파주시

파주시는 18일 기존 청사를 최대로 활용하는 '파주시 시청사 증축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사는 '효율과 실용'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아 기존 청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꼭 필요한 수준으로 증축하는 방안으로 결정했다"며 "이는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사비와 이전 비용 등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청사 건립과 관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며, 행정 및 재정 여건과 추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시민들은 공론화 과정에서 △통합접근성 △부지 적정성 △포용 성장성을 중요한 핵심지표로 꼽았으며, 시는 △현 청사 부지가 기존 상권 및 행정 인프라와의 연결성이 뛰어나 통합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점 △기존 부지와 인프라 활용으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어 부지 적정성이 높다는 점 △파주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기존 상권과 공동체 유지로 포용 성장성 또한 우수하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 청사 부지에 시청사를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기존 청사 옆에 있는 시민회관과 금촌도서관 부지를 추가 활용해 약 4만여㎡ 규모의 시청사를 건설할 계획이다. 미래 행정수요에 따른 조직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유연한 공간 설계로 시민 편의와 행정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100만 자족도시를 위한 문화·복지·소통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청사로 건립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기존 청사부지를 활용은 "금촌지역의 행정적·역사적 상징성과 정체성 계승은 물론, 도심 공동화 방지와 지역 간 균형발전, 도심 활력,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사이전 예산이 줄어든 만큼 민생과 복지를 비롯해 시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지키는 곳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청사 증축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8년 설계공모를 거쳐 2030년 착공해 203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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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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