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 진입 장벽을 낮추는 특례보증제도를 도입한다. 이번 사업은 여성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초기 창업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대책이다.
울산시는 15일 시청 본관에서 BNK울산경남은행, 울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여성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출연한 1억 원을 기반으로 약 12억 원 규모의 보증이 제공된다.

대상은 울산에 주민등록을 두고 관내에서 창업한 지 7년 이내 여성 대표기업이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협약에 따라 BNK울산경남은행은 대출을 취급하며 일반금리보다 낮은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여기에 여성 창업자를 위한 특별우대금리 최대 1%를 추가 지원해 금융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운영자금을 최장 5년간 보증하며 보증료율을 연 1.0%에서 0.7%로 인하한다. 신용평점 제한을 완화하고 심사 절차도 간소화해 신청 문턱을 낮췄다.
울산시는 보증재원을 뒷받침해 여성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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