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바이러스병↑… 경기농기원, 환경관리·사전방제 당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토마토 바이러스병 발생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재배시설 내·외부 잡초 제거와 매개충 방제 등 철저한 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27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주요 발생 바이러스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토마토퇴록바이러스(ToCV) 등으로, 평택·광주·용인 등 9개 재배지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발병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감염 모습 ⓒ경기도농업기술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2022년 30%, 2023년 22%, 지난해 44%로 나타났고,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와 토마토퇴록바이러스는 같은 기간 10%→22%→33%로 증가했다.

지난달 광주·평택·양평 등 8곳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별꽃·뽀리뱅이·큰방가지똥 등 동계 일년생 잡초와 가는잎한련초·개비름·닭의장풀·미국까마중 등 하계일년생 잡초 9종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잡초가 주요 매개원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마토는 잎 말림·괴저(괴사)·황화·시듦 증상이 나타나며 정상적인 착과가 어렵고 수확량이 급감한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와 ‘토마토퇴록바이러스’의 매개충은 각각 담배가루이, 담배가루이·온실가루이로, 단순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의 매개충인 총체벌레는 농작업 중 작업 도구에 의해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 농기원은 예방을 위해 △재배시설 내외부 잡초 주기적 제거 △출입구·환기구 50메쉬(1~2mm) 방충망 설치 △끈끈이 트랩 활용 △매개충 발생 초기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3~7일 간격) △감염 개체 즉시 제거 등을 권장했다.

박중수 환경농업연구과장은 “토마토 바이러스병은 정식 초기 시설 내외부 환경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보이면 경기도 사이버식물병원(plant119.kr)에 진단을 의뢰해 신속한 대응 방법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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