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정상회의 78일 앞두고 ‘현장 준비 체계’ 돌입

이철우 지사 “안전·서비스까지 직접 챙겨 역대 최고 행사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7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상북도가 성공 개최를 위해 ‘현장 준비 체계’로 전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시설물 안전부터 숙박 서비스까지 직접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7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상북도가 성공 개최를 위해 ‘현장 준비 체계’로 전환했다. 사진은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보고회 .ⓒ 경북도

경북도는 14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이철우 지사와 양 부지사, 실·국장, 출자출연기관장, 안전 분야 관계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회의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기반시설은 골조 공사를 마쳤고, 정상 숙소(PRS) 개선 사업도 80% 이상 진척돼 9월 초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경북 전통주가 정상회의 만찬주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경제·문화 프로그램 준비 상황도 보고했다.

경제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기업 기술 전시, 투자환경 설명회, 산업현장 시찰, 한류수출박람회 등을, 문화 프로그램으로는 월정교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 아트쇼, 대규모 K-팝 공연 등 ‘3대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참가자 편의를 위한 27개 노선 셔틀버스 운영, 의료지원 대행기관 선정, 숙소 91개소 환경개선, 숙박·음식업 종사자 친절 교육 등 서비스 향상 방안도 추진된다.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은 회의장과 숙박시설 안전 점검 계획을 발표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행사장 주변 경관 정비, 숙박·음식점 환경개선, 통역기 설치 등을 통해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통령께서 APEC 성공에 큰 기대와 지지를 표하신 만큼 ‘만사불여 튼튼’의 자세로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 분야는 관계기관·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며 “도정 역량을 경주 현장에 집중해 실·국장들이 직접 본인담당 분야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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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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