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철강업계, 포항서 철강산업 위기 극복 머리 맞대

포항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K-스틸법 제정 촉구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오승철 산업부 실장, 포스코 현장 시찰

통상 압박·내수 침체 속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논의

정부와 철강업계가 14일 경북 포항에서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열고, 통상 대응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부지와 제2제강공장을 방문해 스마트 제조공정과 친환경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이후 포항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와 정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미 고율관세 대응 ▲내수 침체 대응 방안 ▲업계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K-스틸법’ 제정과 철강 관련 핵심 사업의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현재 포항시는 지난 7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을 마쳤으며, 결과는 9월 중 나올 예정이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기업이 진짜 성장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승철 산자부 산업기반실장은 “철강산업 위기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기업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철강산업 위기 대응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정부 차원에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철강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적극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4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시장,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철강기업 관계자들과 철강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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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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