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제초 작업하던 40대 외국인 숨져…온열질환 추정

경북 포항에서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초 작업에 투입된 외국인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3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야산에서 네팔 국적의 40대 남성 A씨가 작업 도중 쓰러졌다.

함께 일하던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경련을 일으키며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오전 6시부터 제초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포항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었으며,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6도까지 올랐다.

최근 포항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관계 기관의 조사를 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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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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