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사범대 부속중학교 설립되나…'범시민 추진위' 출범

교육계 일부 "학령 인구 감소 관련 다양한 변수 고려해야"

▲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학ⓒ국립순천대

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학의 오랜 꿈인 부속중학교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다시 시작됐다.

5일 국립순천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3일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설립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대학 관계자와 지역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부설중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표했다.

국립순천대 사범대학 부설중 설립 논의는 1993년 처음 제기돼 2004년에는 교육부와의 사전 협의까지 이르렀으나, 국립대 법인화 정책과 사범대 부설학교의 공립 전환 기조에 따라 논의가 중단됐다.

2024년부터는 지역사회와 교육계의 관심이 다시 모이며, 관련 간담회와 토론회 등 논의가 재개돼 이날 출범식에 이르렀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국립순천대 사범대학은 향후 범시민추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부설중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의견수렴은 물론, 법령 검토, 교육청 협의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착실히 추진해 나갈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한편 지역 교육계에서는 일단 대학부속중학교 설립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 등 여러 장점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현실이 된 학령 인구 감소와 관련 학교 신설 또는 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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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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