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지역 기업들이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는 최근 지역기업 80여 곳을 대상으로 '202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82.5p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12.5%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 57.5%,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답변한 업체는 30%였다.
이번 전망지수(82.5p)는 2025년 2/4분기(54.3p) 대비 28.2p 상승했지만, 15분기(22년1분기~25년3분기) 연속 100 이하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은 80.7p이며 전남 기준 83.3p였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전분기 지수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 주력산업의 위축으로 기업들은 상반기 매출과 투자가 소폭 하락했다"며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기업들이 신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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