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계약정원제 활용사업’에 선정되면서, 첨단전략기술 분야의 실무형 석사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5학년도 후기 대학원 석사과정 신입생 2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4일까지다.
‘계약정원제 활용사업’은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참여 대학이 산업계와 연계해 신입생 정원을 별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전북대는 앞으로 2년 동안 △인공지능 △첨단무기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통신 △이차전지 △드론 △첨단바이오 △기후테크 등 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학사 학위 취득자 또는 2025년 8월 졸업예정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 지원은 물론, 월 80만 원의 학업장려금, 해외 단기연수,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 등의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참여 학생은 수료 후 중소·중견기업과의 채용 약정에 따라 취업까지 연계되며,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는 진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20억 원은 교육 운영에, 10억 원은 산학 프로젝트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북대는 지역 기업과의 밀착 협력을 통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배준수 전북대 우주항공AI 첨단방산 융합교육 산업단장은 “이 사업은 인재 양성과 기업 수요 간의 간극을 좁히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학비 부담 없는 고급 교육과 취업 연계가 가능한 만큼,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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