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조사에서 전북 지역 인구감소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27일 정읍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발표한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정읍시는 총 134만 796명(월평균 44만 6932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했다.
이는 도내 인구감소 지역 10개 시·군 중 최상위 성적으로, 월 평균 누적 생활인구 역시 37만 5235명에 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외국인 인구뿐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의 이유로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사람들을 포함한 수치로, 지역 실질 활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다
정읍시 생활인구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가을철 구절초 꽃축제와 정읍사문화제를 비롯해 내장산 단풍 관광 등의 계절별 축제 효과가 꼽힌다.
특히 체험형 인프라의 강화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함께, 축제 이후에도 머무는 사람들의 숫자를 크게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에서는 사계절 머무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 ▲내장호·월영습지·솔티숲 등 자연생태 공간 ▲천사히어로즈·구절초 짚와이어·문화광장 순환열차 등 체험형 관광 ▲용산호 수상데크길·내장산 자연휴양림 같은 힐링 공간 ▲정읍사 달빛사랑 숲·정읍천 미로분수 등 도심 휴식공간 마련에 집중해 왔다.
이학수 시장은 "사계절 체류형 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정읍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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