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김대진 의원(국민의힘, 안동1)은 6월 24일 열린 제356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의 투자유치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고 있으며, 바이오산업 및 도청신도시 산업단지에 대한 전략 부재로 북부권이 소외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경북이 민선 8기 이후 총 30조 1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외형적으로는 큰 성과를 이뤘지만, 정작 지역별 분포를 보면 포항·구미·영천에 70% 이상이 집중된 반면, 북부권 9개 시군은 7%에 그쳤고, 특히 안동은 고작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균형 발전 없이 경북의 도약은 없다”며, 단순한 총액 중심의 성과 평가보다는 지역 간 균형과 실질적인 파급효과에 중점을 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산업 분야에 대한 경북도의 미흡한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이 연평균 13% 이상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바이오 분야 투자유치 비중이 0.18%에 불과하며, 2024년 이후 현재까지 실적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안동 바이오국가산단과 도청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 대한 행정 지원 미비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안동 바이오국가산단은 1년 전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진전이 없고, 2033년 준공 계획조차 불투명하다”며 답보 상태를 우려했다. 또한 “도청도시첨단산업단지 역시 기업 유치 전략이나 안동 바이오산단과의 연계 구상이 전무하다”며 전략적 구심점 부재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청신도시의 성공과 북부권 미래가 달린 핵심 사업인 만큼, 지금이 바로 도가 선제적으로 전략을 재정비하고 실행력을 갖춘 투자유치 로드맵을 마련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7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경북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는 국가 과제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강력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