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중동 정세의 불안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수출신용보증료 지원 사업' 예산으로 10억을 편성하고 영세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출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먼저 본사 또는 사업장이 부산에 소재한 중소기업 가운데 수출실적 3천만 달러인 이하 업체에 200만원 한도 내 개별 보험료 및 단체보험을 지원한다. 수출실적 제한 없이 400만 원 한도 내 보증료의 100%를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료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 40여 개를 선정해 컨설팅·교육훈련·해외규격 인증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수출스타 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등 해외 전시회 참가와 무역사절단 파견을 추진한다. 참가기업에는 항공료, 전시공간(부스), 통역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역량과 수출 기반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해 수출 활로를 넓힐 수 있도록 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금융지원 확대는 지역기업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수출 지원정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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